포드 픽업트럭 F-150 리콜 논란, 15만 대 회수…교통부는 130만 대 요구
포드가 최근 에어백 결함이 발견된 픽업트럭 F-150 15만 대를 미국·캐나다 시장에서 리콜한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. 포드는 지난달 23일 2005년형과 2006년형 F-150 15만 대 리콜을 발표했다. 그러나 이번 리콜은 전국고속도교통안전국(NHTSA)이 요구한 것보다는 규모가 축소된 것이라는 지적이다. NHTSA는 에어백이 갑자기 터진 238건의 사례와 77건의 부상자 발생이 보고된 점을 들어 2004∼2006년형 F-150 차량 130만 대를 리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. 교통부 대변인은 포드의 이번 리콜 조치가 충분한 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, 리콜 조치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포드를 대상으로 공개 청문회를 여는 방안도 거론하고 있다. F-150 픽업트럭은 지난해 도요타의 캠리를 제치고 단일모델로 미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지만 아무런 충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에어백이 터지는 사례가 보고돼 리콜이 이뤄졌다. 권택준 기자 tckwon@koreadaily.com